일본식 정원-텐류지
한국에는 비가 엄청 온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그날도 이른 아침 기차로 택시와 기차로 움직를 이용했다. 날씨가 무척 덥다고 하지만 우리만 여행 온 것도 아니고 우리만 유독 더 더운 건 더욱 아니다. 기차역을 나오자 텐류지(천룡사)로 가늠 인파가 꽤 많았다. 남편은 이따금 요추협착증으로 걷는 게 불편하다고 하면서 늘 앞장서서 아프지 않을 때 부지런히 걸어갔다. 어떤 때는 인파에 섞인 남편을 놓치고 잃어버린 아이를 찾듯이 당황할 때가 있다. 아들과 며늘이 이쯤에서 봤는데 하면서 둘러보면 어느 후미진 그늘에 앉아 우리가 올 때를 기다리곤 했다. 그래서~~~ 아니 이래서 여행은 가슴 떨릴 때 떠나고 다리 떨릴 때 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수 백번 되뇌기도 한다. 우리가 찾아가는 텐류지(천룡사) 라는 사찰은 유..
느린 삶/해외여행
2024. 7. 17.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