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꼼지락
3개월 전에 봉제 교실 멤버들이 동대문 남대문 시장으로 쇼핑을 다녀 왔다면서 퀼트 재료들을 내민다 '언니도 이거 한 번 해 보실래요?' '어머 귀염둥이들' 하면서 얼른 나도 하나 받긴 해 놓았는데 생전 처음 해 보는 손 바느질은 굼뜨기 짝이 없다 '에라, 이건 내 체질이 아니구나' 하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쳐 놓았다가 다시 펼치고 바라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분명 스트레스 일거다 '아녀, 나이 들면 안 해 본 것도 자꾸 하면서 사는 거야'라면서 나를 달래고 달래고~~~~ 이만큼이 되었으니 어느 세월인가 가방으로 짠~~ 하게 되겠지.... 꼼지락거리다 보니 블로그 하는 일이 더 게을러진다 블로그 게으름은 오히려 좋은건데~~~~~ㅋ
느린 삶/취미
2023. 5. 31. 06:53
옴팡 걸린 감기
이 좋은 날에 딸과 사위와 외손녀가 모두 감기 걸리고 외손녀는 수족구와 폐렴기까지 있어 입원실 대기 중이란다 병원마다 감기 환자가 넘쳐 난다고 하니 코로나 때 전 국민 마스크로 감기 환자가 줄었다던 말이 격세지감이다 아니나 다를까 소식을 듣고 돌아서니 내가 재채기 콧물에 눈물이 줄줄 흘러 감당이 안된다 그날은 봉제교실 가는 날이다 제주도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오메기떡 한 상자 맛나게 나누어 먹고 돌아 서서 재채기 돌아서서 눈물콧물~~~ 에구 민망 민망이다 수업 끝나고 바로 이비인후과 다녀와 2일 분 약 먹어도 개운하지 않아 다시 5일 분 약 받아 왔다 부처님 오신 날 속리산 법주사 가보려던 계획이 무산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우선 감기나 낫고 보자.
카테고리 없음
2023. 5. 26.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