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부터 다시 시작한 국학기공.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듯한 분위기다. 청주시 문화회관해서 기체조 중 단공대맥형으로 익힌 우리 팀이 청주시 국학기공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우리 팀은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참가상 정도로 만족한 대회였다. 국학기공이란 몸을 다스려 정신을 단련할 수 있고 마음을 조절해 몸을 다스릴 수 있으며 그 중간 지점에 몸과 마음을 다리처럼 연결해 주는 것이 생명 에너지인 기(氣)의 역할이다 무한한 우주의 생명력인 기를 의식의 집중, 기공동작,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운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바로 국학기공이다. 1980년 안양의 한 공원에서 중풍환자 한 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공원 무료 기체조가 지금은 전국 4천 여 곳에서 새벽마다 기체조를 하고 있다 단..

이 나이에 이제서 이런 취미를 알게 되다니 좀 젊은 나이에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으랴 눈은 침침하고 시금시금한데 손은 또 얼마나 느릿느릿한지... 딸이 가져온 재봉틀 하나가 있었다 장식품도 아닌데 그냥 바라보기만 하기에는 좀 미안한 마음이다. 저 재봉틀을 어떻게 사용할까? 마침 동네 주민 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봉제교실이 있었다. 작년 초에 초급반에 등록 후 완전 초보로 출발이었다. 맨 먼저 가방을 만들어 보고 파자마도, 패딩치마까지 박음질 해 보니 참 재미있는 1 년이 금방 지나갔다 서툰 솜씨지만 만들어 놓는 족족 남김없이 딸들이 거두어 갔다 자그만 소품까지 만들어 보며 누구에게 무얼 만들어 줄까 부푼 생각도 가져 본 창작의 즐거움이었다 봉제 교실에 배우고자 모인 사람이 15 명인데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