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야생차 체험관
선암사 입구 비포장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에 큰 입간판이 보인다. 날씨도 서늘하고 차도 한 잔 마시고 전통 야생차의 맛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호기심도 생기고 비탈진 언덕길을 올라 체험관으로 들어섰다. 사람은 없고 빈 체험관만 문이 열려 있는 줄 알았는데 마침 사무실에 근무자가 있다. 순천시에서 야생차를 홍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라고 한다. 차는 마시고 마음은 내리고 따끈한 아랫목에 앉은 기분이다. 집에서 마시는 차는 쓰고 떫은 맛이 강했는데 차 내리시는 분의 안내를 받으며 마시니 목 넘김도 좋고 단맛이 났다.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 카페에서 마시는 차보다 분위기 좋고 조용하고 야생차가 자라는 것까지 볼 수 있으니 차향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듯했다.
느린 삶/국내여행
2024. 3. 3. 22:30
순천홍매화/탐매마을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 소식만 기다리기 갑갑한 마음에 구례와 순천으로 달려왔다. 며칠 전 산울림님 티스토리에 오른 홍매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2월 현재인가 궁금했는데 인터넷 기사나 블로그 글을 검색해 보니 현재 홍매화 핀 풍경 이라고 한다. 여기다. 주소: 순천시 매곡 2길 48-1 탐매마을이라고 한다 '여보~~~ 우리 홍매화 보러 갑시다' '어디? 화엄사 홍매화~~' '아뇨~~ 순천 탐매 마을로 가요' '숙소부터 알아보게' '알쑤요~~~얼쑤~ㅎ' 그런데 날씨가 문제다 꽃마중 나서는 길이 비마중이다 그러면 어때, 일단 출발부터 하고 보자고 길을 나섰다.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이다. 순천시가 발표한 매곡동 연혁이다 /순천시
느린 삶/국내여행
2024. 2. 2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