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익모초
초복이 다가온다 이미 더울 만큼 더웠는데 진한 더위는 이제 시작인가. 올해 더위는 일찌감치 시작되어 초복을 맞으려니 겁이 난다. 주말 아침 새벽시장에서 발견한 익모초가 다른 때와 달리 눈에 확 들어온다. 멈칫 익모초를 살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할머니는 '2천 원이여'라며 익모초 넣은 봉지를 건네준다. 에구머니나, 이 쓴 맛을 어찌하나 마셔야 하나 싶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한 번 마셔나 보아야겠구나' [동의보감에서는 익모초에 대해 “임신을 돕고 생리를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부인들에게 좋은 약”이라고 설명하고 있을 만큼 여성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과거 왕실에서는 왕비의 출산이나 생리불순 등에 익모초를 두루 활용했다고 합니다.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황후와 중국..
느린 삶/건강
2024. 7. 14.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