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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국내여행

대통령 별장 청남대

낭만할매 안단테 2024. 11. 6. 07:07




별장으로 가는길



어느 해 다녀왔던 청남대 글을 본
중국에 가 계신 장교수님은
청남대는 어디에 있는 대학이냐고
해서 한 번 웃었던 생각이 난다.

가까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가을에는 고운 단풍이나
봄에는 꽃이 있어 좋은 곳.

전두환 대통령이 열었을 때
철조망으로 삼엄하게 경계를 서던
흔적으로 군사 문화의 절정기에 설치했던
경비 초소가 아직도 남아있다.




국화는 이제 막 피기 시작이다.
가을 찬바람을 견디며 피어나는
국화의 매력에 빠져 볼 만한 곳이다.

국화 전시장



대청댐 안에 이런 비경을
찾아 별장이 들어섰다니 좋은 곳을
모두가 누리게 된 것이 20여
년 째이다.


노무현 대통령 때까지 별장으로
사용하다가 충북도청에 반환했다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이다.

처음에는 대통령의 흔적들을
살피려고 관람도 했으나 이젠
오로지 자연경관을 즐기려고
가 보게 된다.

또한 새롭게 역대 대통령 기념관과
임시정부 기록관이 있고 계절 별로
볼거리로 잔디 광장에 국화나
야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에는 국화 전시회와 대통령
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매 난 국 죽>
문인화와 춤추는 분수대, 메타세쿼이아 카페(?)에서
김밥 먹고 커피 마시기와
임시정부 기록관까지 짧은 산책이었다.



수묵화와 문인화를 그린 오근석
화백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주제로 전시되어 있었다.



마음으로 보지 않고 눈으로만
보고 걷고 김밥 먹고.....

나 홀로 걷기가 절반이었다.

또 한 해의 가을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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