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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약수: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약수길 45>
<설악산 주전골 입구의 오색천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 암반의 3군데 구멍에서 약수가 솟아나며, 1일채수량은 1,500ℓ 정도이다. pH 6.6인 알칼리성으로, 유리탄산,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철 이온, 나트륨 이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물맛이 특이하다. 위쪽의 약수는 철분의 함량이 많고, 아래쪽 2개의 약수는 탄산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살충력이 강하고, 밥을 지으면 푸른 빛깔이 도는 특이한 약수로도 유명하다. 빈혈·위장병·신경통·기생충구제·신경쇠약·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조선 중기인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약수를 발견하고,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며,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고도 한다.
/다음백과>
내 생애 처음 오색약수를 찾아 갔건만 오색 약수에는 약수가 없다. 오색 바위 아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석간수 오색약수이다.
아마도 우리 앞에 수백명이 다녀 갔
으니 암반수 솟아나는 속도에 비해
마시는 물의 양이 너무 많았으리라.
그래도 톡 쏘는 탄산수와 철분이 가득하게 비릿한 쇠 냄새나는 오색약수 물맛은 보았으니 다행이다.
오색약수
무수하게 드나든 설악산이건만
주전골이나 흘림골로 들어가 본
적이 없던 곳을 처음 가 보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때이건만 올해는
단풍이 곱지도 않거니와 늦게 물드는
단풍이라고 한다. 마치 우리 동네
야산이나 설악산이나 단풍색이
마찬가지다.
동네 氣체조팀 언니들과 관광버스
타고 가보는 여행도 성지 순례와
직장에서 단합대회 떠나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이른 아침부터 집으로 오기까지
엉덩이가 아프도록 차를 탔다.
한 마디로 먼 곳이다. 이 먼 곳을
남편과 번갈아 운전하고 오자면
얼마나 먼 곳이랴. 같이 나서자고
했는데 남편은 프로야구 열성 팬이니
어떤 유혹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느니~~~ㅎ
氣체조반 언니들과 떠나는 설악산
여행도 딱 좋다.
이쯤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마치 오래전 보고 온 장가계
십리화랑 못지않은 설악산 비경이다.
젊은 날에는 먼 여행을 하고 나이들면
가까운 여행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산다
지금이 딱 그렇다.
다녀와서 설악산 단풍이 일주일이나
열흘 후쯤 절정이라고 하니
남편은 당일로 한 번
다녀오자고 한다.
며칠 전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두미도'라는 곳을
가겠노라고 거기가
<가보고 싶은 섬> 중에
1위라고 한다.
내마음은 제주도 울릉도가 낫지
좁다란 섬이 무얼 그리 가고
싶으냐고 반문했다.
연안 여객선 터미날에 접속해
자동차까지 승선권을 예매하려고 했으나
한 달 후에 까지 매진이라고 하니 그때서야 포기했다.
나는 멀미도 심하고 배타는 일이
곤욕이라서 포기하니 속이
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