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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국내여행

메밀꽃이 피었다

낭만할매 안단테 2024. 10. 8. 07:31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339
주차장 있고 입장료도 5천 원이다
대신 상품권으로 2천 원은 돌려받는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으로
개인 사유지에 꽃을 심어 꽃사랑 전국민에게
나들이를 제공한다.
전국의 진사님도 많이
모여드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 동네 메밀밭이 전국 매스컴과 블로그에
등장했어도 난 가 보지 못
했던 곳이다.
비가 멈추니 나가보고
싶은 맘에 요즘 뜨는 메밀밭으로
처음 go go~~~




자동차를 세우고 입구에서 700 여
미터 정도쯤 오르막 골짜기에
메밀밭이 있다. 중간쯤 왔을까
남편은 벌써 의자를 찾는 눈치다.

아침에 운동장 열심히 땀 흘리며
뛰었는데 꼭 걸어가면 요추가
아프다고 한다.

쉬던 곳에서 기슭을 돌아서니 바로
메밀밭이구만.



sbs 청주 방송국 cjb에서도 촬영하러
나왔다. 아직 만개하지
않아 보이는 메밀꽃이다.
지금부터 한창 많이 필 듯하다.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이 생각나는
달빛 아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메밀꽃.

허생원과 봉평의 그 처녀와 왼손잡이
동이를 떠올리게 하는
메밀꽃 필 무렵.

더운 여름 보내고 싱그러운
메밀꽃밭을 잠시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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