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느린 삶/국내여행

속리산 법주사

낭만할매 안단테 2024. 11. 10. 07:30




다음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이다.

<사적 제503호.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의 본사. 553년에 의신 조사가 창건했으며, 절이름은 불경을 나귀에 싣고 돌아와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776년에 진표가 이 절을 중창했고 그의 제자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왕실의 비호 아래 8차례의 중수를 거쳐 60여 개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갖춘 대찰이 되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된 것을 1624년(인조 2)에 중창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석련지(국보 제64호)·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 등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다음백과

말티고개를 내려와 조금만 달리면
법주사 입구 식당가이다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족히
2킬로가 넘으니 아예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더덕 정식으로
주문이다. 세상에나 이렇게
반찬이 많나 싶어 입이 딱 벌어진다.

오다 보니 전에 왔던 집인데도
또 놀랍다. 이 점심은 카드 찾아
주고 운전해 준 마누라에게
남편 카드로 쏘다~~~ㅎ
사용가능이 체크되었다.



오늘 여행은 법주사까지만 하겠다는
남편의 다짐대로 법주사 경내에서
머물며 새로 지은 쌍사자 석등 누각이
휘장을 걷어낸 모습을 보게 되고.

다시 보는 1천 명용 철솥이 신비롭다.
저 철솟은 무슨 연료로 밥을 지었으며
어떻게 밥을 퍼냈을꼬. 고개만
갸우뚱이다.

전에도 있었나 싶게 법주사 마당에
국화 전시회 이상의 국화꽃이
즐비했다. 알고 보니 신도들이
부처님께 바친 꽃들이다.
큰 꽃 작은 꽃 세 종류로 가격이
다르게 매겨져 있었다.

팔상전 앞, 대웅보전 앞에서 잠시
국화전을 살피고 경내를 조금 더
깊숙이 돌아보았다. 자주 왔다
싶어도 대웅보전 안에 모신
3 불상은 처음 만난 듯 낯설고
웅장했다.


초등학교 6학년 소풍 때 처음 보았던
대불상은 금색이 아닌 하얀색이었다.
어찌 크고 높은지 친구들이랑
입이 딱 벌어진 채 다물지 못했던
생각에 웃음이 났다.



그러고 보면 참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식당가에 대로가 뚫려
법주사로 가는 길이 크고
넓어졌지만 예전에는
오리(五里?) 숲이라고 불리며
법주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
멀고도 멀었다.

어느 절이나 들어가는 길이 긴 것은
부처님을 만나기 전에 마음을
경건히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을 터 차로 부릉부릉 달려서야
어찌 부처님의 심오한 가르침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인가 싶다.




올해 단풍 사진 하나 남겼다.





'느린 삶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충사 가을  (59) 2024.11.19
다시 곡교천  (33) 2024.11.17
가을날 말티고개  (71) 2024.11.09
대통령 별장 청남대  (62) 2024.11.06
나홀로 드라이브  (46)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