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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국내여행

진천 보탑사

낭만할매 안단테 2024. 5. 8. 18:59

아침에 운동하고 들어오니
남편은 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뛰었다고 하며 집안 청소 중이다.


'진천 보탑사에 꽃이 예쁘게 필 때가
된 거 같은데~~~?'

'당연히 5월인데요, 비구니 스님들이
으련히 예쁘게 잘 가꾸어
놓았을 라구요'


~~~~~아침 먹고 가보자는 말도
않고 붓글씨 좀 쓰고 싶은 날이라고
딴전이다.

'아, 그렇다면 혼자 다녀 오리다~'

둘이 가도 좋고 혼자 가면
더 좋고 보탑사며 농다리를 거쳐
출렁다리까지 한 바퀴 돌고 오리라.
제천에서 청주로 이사 후
5년 간 출퇴근 하던 진천이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며칠 전 다녀간 아이들은
전화가 오고 카톡으로도 오고
'어버이 은혜' 감사의 전화가 빗발친다



보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아담한 사찰 내에 꽃들을 많이
심어 가꾼 예쁜  절이라 내가 이따금
찾아가기 좋아하는 절이다.

근처에 수녀원이 있어서 한 번 더
가 보게 되는 5월에 더
예쁜 사찰이다.

아직 작약이 피지 않고 꽃 봉오리로
맺어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보탑사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연꽃이 피어난 듯 아름다운 모습의 연곡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곡리 절터는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는 큰 절터로만 전해 왔는데, 그 중심에 삼국 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삼 층 목탑을 세움으로써 새롭게 되살아났다.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범종각과 법고각이 나란히 멋스러움을 뽐내고 그 안쪽으로는 이곳에서 자랑하는 목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있다. 보탑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신라시대 황룡사 구 층 목탑을 모델로 한 삼 층 목탑 양식이기 때문이다. 상륜부를 제외한 목탑 높이가 42.73m이며 목탑을 떠받치는 기둥만 29개에 이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서 맞추는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 1층에 사방불, 2층에 경전, 3층에 미륵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신라시대 이후 사라진 목탑을 재현했다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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