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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며느리와 아들이 합세한
테니스 연습 잘 마치던 중
셋째 딸의 전화가 울린다
어찌어찌하다가 허리가
아프니 며칠 아기 봐
주시면 치료 좀 받고 가겠다고.
~~~~~~~^^
요즘 애기들은 움직이면
자동차에 가득 짐이다
심지어 휴대용 침대까지
등장하니 기저귀, 이유식,
옷가지며 목욕용 스탠드라니
편리함은 이루 말할 것
없으나 포대기로 없고
모유 먹이고 천기저귀만
가지고 친정 나들이 나서던
때와 비교가 안된다
중요한 건 돌쟁이 은하가
이유 없는 고열을 안고 왔다
소아과에서 첫 돌 지난 아기들에
발생한다는 <돌발진>이라니
처음 들어본 병명이다
2~3일 열이 나다가 연약함
부위에 발진이 나면 열도 내리고
가라앉는다고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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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자고 나니 내
목 안이 컬컬하고 아프다
~~???
방이 건조했나 싶었는데
남편도 테니스 치고 사우나
다녀와서 으슬으슬 콕콕 쑤시고
아프다는 근육통, 관절통이
3일간 계속되고 은하 역시
평소와 다르게 물도 안 마셔,
무엇이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아니~~ 이거 혹시 코로나~???
임시 키트로 우리 부부 검사
결과는 남편 양성, 낭만 할매
음성이다
다행이다 싶었으나 이미 편도는
아프기 시작했으니~~~
급기야 사위가 계룡에서 달려와
딸과 은하는 밤늦게 돌아가고.
~~~~~~~^^
은하를 보내고 보니 나도
긴장이 풀리고 피로감이
몰려와 아침에 손 끝 하나도
까딱하지 못했다
남편이 주는 ※※레놀을 먹고
진정 후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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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 검사 결과는 둘 다
양성이니 보건소에 보고해야
한단다.
질병관리청에도 내 행동반경
스마트폰, 카드 사용 등이 추적된다는 보고서 작성이다
일주일간 꼼짝없이 묶이게 되고
주말 변산반도~선운사~내소사~
개암사~매창공원 여행 기회는
물거품 되었다
국민예산참여단 26일 행사도
불참 통보했다
어제 돌쟁이 은하가 확진, 오늘 아침
딸까지 확진 연락이다
말도 못 하고 얼마나 아플까
4명이 한꺼번에 걸린 코로나19다
오늘 아침도 삭신이 아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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