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VEfBE/btsMcSnae1K/LLr998CTnB76nqgM4kY96k/tfile.jpg)
모처럼 오전 시간이 빈다이 참에 무심천까지 걷고 오자고집을 나섰다.겨울 햇빛이나 눈이 부시다.선그라스로 자외선을 좀 가린다.바람이 차가워서 그래도 눈물이 자꾸 흐른다. 춥다 춥다 하여도 산수유 봉오리에서 봄을 본다까치는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계단을 오르듯이 높은 나뭇가지 끝에올라 꼬리를 까닥거린다.좋은 짝을 만나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려나보다그러면 까치는 이미 봄이 오고 있다는알고 있었다는 거구나.흐~나보다 낫다일찌감치 봄이오는 걸 알고 미리 둥지를 짓고있으니 말이다.붉은 머리 오목눈이(?) 일까?작아도 너무 작은 새들이 떼를지어 붉은 가지 나무 사이를 노닐며그들도 둥지 지을 곳을 찾으려나.지난봄 빈 둥지는 아직 생생하게남아있다. 봄날 먹이가 많을 때아기새를 길러 훌훌 날려 보냈을 작은 새의 ..
느린 삶/日常
2025. 2. 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