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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건강

체중, 뱃살 혈당잡고~세 마리 토끼

낭만할매 안단테 2022. 10. 27. 18:02

어째 토끼는~~~ㅎ
제목을 정하고 보니 내가 봐도
우습다~~~ㅋㅋㅋ





일단 기분은 좋은 날이다
왜냐하면 남들 다 걸리는
코로나19, 나도 걸렸다는 것이
기뻐서가 아니라 자가격리라는
아무도 감시하지 않는 창살 없는 곳에서 해방이라서 좋다

약은 오늘 아침까지 꼬박 7일분을
먹었으니 코로나가 센 감기기는
한가보다

두 번째 기분 좋은 토끼는
내 체중이 6개월 전에 비해
4~5킬로는 족히 빠지고 배 둘레
손잡이가 없어졌다



않으나 서나 잡히던 배 둘레 손잡이는 이 살을 언젠가는 내가
꼭 빼고야 말리라 마음먹었던 일이다

흠~~~ 이만하면 내 몸매는 40대
초반의 S라인이 살아있는 몸이다
~~~~~푸하하하
기분 좋은 일이다




세 번째 토끼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 5월 국민 건강보험공단
정기 건강 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24로 나왔다
곧이어 검사한 <당화혈색소> 역이
좋지 않은 수치 6.1이었다

담당 의사는 지금 상태로 엄밀히 따지자면 당뇨병 초기에 해당
된다고 하면서 아직
약 먹을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 부타
관리 잘해야 한다는 막이었다

눈앞이 감감하다. 막연하다. 허탈하다로 대신할 수 없는 기분은 무얼까.



'엄마는 탄수화물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드시는 편'이라고 아이들은
힘주어 말한다

떡국, 칼국수, 고구마, 감자 그리고 고기 먹고 냉면이나 밥 꼭 챙겨 먹었다

사실은 갱년기 지나올 때 이미
수치가 높았는데 위험한 수치가
아니라고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미 고지혈증이 시작되었으니
할 말이 없긴 하다만 그래도 관리 관리 건강관리는 삶의 중요한
포인트가 맞다

사설이 길었고~~~ㅎ

오늘 아침 보름 전에 잰 공복 혈당보다 10이 떨어진 92가
나왔으니 놀랐다

진짜 좋아졌을까?



다음 주에 내과 방문 후 다시
<당화혈색소> 수치를 검사해
봐야 알겠지만 최근에 잰
공복혈당 수치가 가장 낮은
숫자여서 그것도 99(표준)보다
낮아서 너무나 기분 좋다



이대로 쭈욱 건강지수 유지하면
딱 좋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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