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호국원으로
부산 여행 다녀오고 며칠 후 제천 시립 영원한 쉼터에서 괴산 국립 호국원으로 모셨다. 20여 년 계시던 아버님께서 얼마 전 6.25 참전 용사로 선정되셨다는 통보를 국가 보훈처로 부터 받게 되었다. 여태까지 봉안당에 계셨으니 자연장으로 모셔 보고자 예약해 놓고 기다리기를 6~7개월이었다. 자연장 공사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신청한 날에 모셔 왔다. 이른 아침 아들과 함께 출발해서 봉안당에서 유골 반환증을 받았다. 다시 괴산 호국원으로 오후에 도착 하여 다른 분과 함께 안장식을 간단히 거친 후 묘역으로 갔다. 아버님은 6.25 한국 전쟁 당시 그때는 천애의 고도 제주도에서 복무하시면서 집안에서 아무도 면회 한 번 오지 않았다는 서운한 마음이자 전쟁 당시 홀로 견디셔야 했던 군생활을 토로하시곤 했다. 이제는..
느린 삶/日常
2024. 8. 7.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