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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국내여행

대천소풍/스카이 바이크

낭만할매 안단테 2024. 4. 3. 22:42

 


서산 수선화를 보고 대천으로 내려와
2박 3일 머물렀다.

우리 부부 여행은 언제나 느릿느릿
바삐 다니지  않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

남는 게 시간뿐인 은퇴부부가
느리고 더디게 천천히 다닌다.
어디 좋은 곳 찾아가 좀 보고 와서
쉬고 또 쉬고 나서 보러 가고
그러면서 다니는 여행의 묘미를
즐기며 다닌다.

대천은 여름 해수욕 도시라고
하지만 초봄의 날씨에도 사람들은
제법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
그것도 맨발로.

우리 부부는 집라인 생각은 못하고
스카이 바이크를 탔다. 4인용인데
2인이 발로 구르자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오르막에는 기계가 자동으로
올라가게 하는데 처음 가는
방향에서는 그걸 모르고 열심히
발로 밟았더니 땀이 흠뻑 났다.

왕복 반환점에서 다시 설명을 덧붙여
듣고 난 후에야 자동시설을 이해하게
되어 오는 길은 좀 편히 왔으나
어찌나 힘든지 남편도 힘들어했다.

이 나이가 가장 젊은 날이라면서
재미있게 그리고 힘차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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