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빚기
재작년에 멍하게 얘기하다가 새우젓 한 통을 김장 양념에 무심코 들어부었다가 재차 야채들을 더 사 오고 난리를 피우며 담았던 김장이 아직 두 통 남았었다. 김치가 안 짤 수 없었다. 맛있으면 당연히 딸네 아들네 퍼주고 남지 않았을 텐데~~~ㅎ 오히려 작년 김치는 맛나다며 가져가니 거의 다 먹고 몇 포기만 남았다. 올여름은 몇 차례 겉절이 김치로 맛나게 담아 먹었다. 남은 재작년 김치 먹어치우기는 만두 만들기가 제일이다. 만두 빚는데 잠깐 도와주는 남편. 만두소가 금방 달아났다. 추석에 먹을 만큼만 만들었다. 추석 준비 끝인 양 홀가분하다. 만둣국이 먹고 싶었으나 손만두가 없으니 그마저 통과 통과~~ 더운 날 찬 음식만 먹는 것도 그러 하니 뜨겁게 이열치열 먹고 싶었다. 칼국수 밀자니 손이 아프고 먹지 말라..
느린 삶/음식
2024. 9. 16.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