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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국내여행

콧등치고 아우라지

낭만할매 안단테 2024. 5. 28. 22:18

 

정선 5일장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풍악을 울려라 ~~정선 아라리가 흐르고
30년전 부터 먹어보고 싶던 콧등치기국수는 먹을 때 후루룩하며 국수가 콧등을 친다는 메밀국수다
가수 박진이라는데 난 모르는 가수다
시장구경은 고추부각만 샀다

다음 행선지는 30년 전 다녀갔던
아우라지다.
아우라지 다시 오는데 이런
세월이 흐를 줄 누가 알았겠는가.

언제 가보자고 하지만 딱히 정하지 않았던 곳이다.
남편이 정선 드라이브를 말했을 때
'아우라지 포함'이라고 미리
선전포고 했다.

세월이 흐른 만큼 모든 것이
변했다. 주변도 변하고 나도
나이 먹고 남편도 늙수그레
중절모를 쓴 사람으로 변했다.

다만 안 변한 것은 아우라지 처녀와
총각은 늙지도 않고 처녀와 총각 그대로다.



물건너 처녀상
강건너 총각상
아직 운행하는 줄배

 

정선 아라리 전수관

<정선아라리>라고 부르는 강원도 일대의 토속적인 민요로 정선지방에만 국한해 부르지는 않지만, 정선지방의 소리가 유명해 그렇게 불린다. 통속화된 민요인 「강원도아리랑」·「정선아리랑」·「한오백년」등의 원가락이기도 하다.

이 「아라리타령」은 혼자서 길을 걸을 때나, 나무하러 다닐 때, 밭에서 김을 맬 때 그리고 저녁에 사랑방에서 놀면서도 부르는 소리로서 강원도 사람이면 저절로 콧노래로 불리던 무척 오래된 민요인 듯하다./다음백과

《전설에 따르면 이 처녀는 강 건너에 살던 총각과 사랑에 빠져 함께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됐는데, 그 애타는 마음이 정선아리랑 애정 편으로 전한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상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검색에서

정선 ~구절리~여량역 운행열차
레일바이크

 

여량역
골지천 징검다리


아우라지 여량 동네에서 개 짖는 소리
닭 우는 소리 들으며 아침잠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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