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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건강

내 속을 들여다 보고

낭만할매 안단테 2023. 9. 22. 08:36


쟁쟁하게 건강하던 남편이
한 번 주춤하니 나도 휘청했던
지난 2 년간이다.

나도 아플 때가 많아도 그냥 참고
건강한 척 될 수 있으면 병원에
안 가고 나으려고 애썼다.

그런 미련하게 버티고 있었던
나 자신에게 잠시 연민을
느낀다. 자기 몸은 자기가 가장
잘 알건만 어찌 이리도 나에게
인색했나 싶기도 하다.

작년 건강검진 때 했던 위와 장 내시경 검사에서
별 이상이 ㄱ없었는데 올 여름에 곤욕이다.
올해 또 내시경 감사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어제 미루던 위장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보니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다고 한다.

~~~~~~~~~~~~~~^^




사람들은 가끔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의아하고 믿기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나 어느 부위에
암이라도 발견되면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한 번쯤 부정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상급 병원에서 다시 검사하고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암이 내게서 자라고
있었구나, 얼른 수술해야겠구나
하며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몸져눕는 것도 아니고 여행하고
딸네집 가고 가족 모임도 하면서 아침운동도 하고
산책할 것 다 하니 아프다기보다
속이 불편했던 지난 두어 달이다.




한꺼번에 여러 곳이 아파서
어디 어느 병원부터 가야 하나
망설이던 때가 한 달 전이다.
그러저러 통증은 줄었으나 먹는 게
겁나서 먹지 않고 물만 마신다.

작년부터 혈당 관리한다고
저항성 전분밥을 먹으니 체중도 빠지고

혈당도 99 이하로

떨어져 혈관 관리는 되었으나 덜 먹으니
소화력이 점점 약해진 듯하다.

~~~~~~~~~~~~~~~♡

위장과 십이지장 등은 용종이나
궤양도 없는데 역류성 식도염이
좀 심하다고 한다
어떤 원인보다 체질적인 이유도
있다니 더 긴장된다

약을 좀 길게 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약국에서
받아온 약이 한 달 치이다




더 큰 병이 왔나 조바심하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커피, 녹차, 밀가루음식 튀김 등

피해야 할 것들이 많다.
원래 안 먹던 것들인데~~~

규칙적인 식사는 원래 잘했건만~~~
약이나 잘 챙겨 먹고 제발 완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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