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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장대비가 퍼부었다
짬짬이 나가던 운동하는
시간마저도 소낙비에
발이 묶였다
'오늘은 점심 나가서 먹읍시다'
'그래? 비 오는 날은 칼국수가
좋은데 다른 거도 좋고...'
'쌀국수 어때요?'
주차하기 좋은 식당가
명암유원지(명칭이 바뀜)로 간다
퍼붓는 장대비에 차에서
내릴 때 맞는 비로
이미 옷이 다 젖는다
그 집에 쌀국수 없다
대신 무한리필 샐러드바가
맘에 딱 든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집
하나 발견했다.
다음은 식사 후 코스
카페이다
새로 오픈한 카페 'STAY 인터뷰 '
그 소나기에도 식당이든
카페든 이미 만원이다
그날 바라본 명암 호수는
붉은 황톳물과 부유물로
가득했다
명품 전망을 기대했던 맘에
조금 실망이지만 날씨 탓이라고
애써 달래 본다
4층은 루프탑이고
3층에 자리가 남아 있었다
몇 해 전 제주도 애월 카페촌에서
먹어본 달달한 케이크 하나
낙점하고.....
하얀 설탕 가루 밀어내고
먹으면서도 그 달달함에
진저리는 무슨 의미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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