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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음식

도다리 대신 가자미

낭만할매 안단테 2023. 3. 8. 05:36



마트에서 사 온 쑥 한 줌
봄향기 맡으며 식사하기
좋은 쑥국을 맛보자고.

맹숭한 쑥국만 끓이자니
좀 그렇다 싶어서
냉동실 뒤져본다




굴로 넣을까
새우가 좋을까
아니지 쑥국엔 역시
도다리라고 매스컴에서
외치는 도다리쑥국이란다




없는 도다리가 어디서 나올꼬나
없으면 꿩대신 닭이라나
나도 도다리 대신 가자미 넣고
끓인 쑥국으로 봄을
맞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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