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느린 삶/日常

봄날은 간다

낭만할매 안단테 2023. 4. 2. 06:51

그토록 기다리던 꽃은
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사정없이 뚝뚝 떨어진다

꽃의 소임이란 빨리 열매
맺어 후세를 남기는 것

열매도 없는 목련꽃을
보면 더 서러워 보인다

나는 그저 관망자일 뿐이다.

'느린 삶 >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 쫒는 구경  (50) 2023.06.21
대가족 모임 윷놀이 한 판하다  (38) 2023.05.10
무심천에 벚꽃이  (49) 2023.03.28
운전면허증 갱신하라  (62) 2023.03.17
봄이 오는구나  (64)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