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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국내여행

보라보라 퍼플섬

낭만할매 안단테 2023. 3. 30. 09:04



안좌도로 가는 암태도 기동리 삼거리에서
"아기동백 파마머리 부부벽화"가 오는 이들을
반기며 미소 짓는 곳이다

교통량이 많은 편이라 차를
세우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위험해 보인다

우리 부부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잠시 속도를 늦추고
한 컷으로 찍었다

그 집 담장은 포토존이긴 하다
동백나무를 머리에 이고
지나가는 과객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으니
마을이 환하게 느껴진다

아기 동백나무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명품미소가 탄생했다


신의 외딴섬에서 태어난
김환기 화백 은 우리나라
추상화가의 1 세대라고 한다

백두산에서 소나무를 가져다
지은 집이라니 아직 서까래는
탄탄해 보이고 지금은 대대적
보수 중이라서 제 모양을 볼
수 없었다


다음은 퍼플섬으로 고고씽~~~^^


매표소 앞에서 ~~
옷이나 가방 모자 등
보라색을 가지고 가면
5000원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간다
65 세 이상도 입장료 없다

야호~~^^
우리 부부는 박지도 퍼플섬
무료입장이다

반월섬으로 넘어가지
않고 우리는 박지도 한 바퀴
4킬로를 걸었다
2만 원이면 전동카로 한 바퀴
돌 수 있기도 하다

걸어보니 바람도 차고
생각보다 먼 4킬로였다.

마을 호텔과 식당이 있었으나
우리가 갔던 날은
운영하지 않았다

남편은 그 호텔에 하룻밤
留하고 싶었으나 짐 하나도 안 들고
맨 몸으로 들어갔으니 자고 싶어도
안 될 것 같다

마을은 온통 보라보라 한
지붕과 길이다.


 

퍼플교는 박지도 섬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가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어준
것이라고 한다.

또한 박지도는 250년 전 박 씨 성 가진 사람이 먼저 안착했고 섬모양도
박 모양이라고 한다.

반월섬은 반달 모형으로 된
섬이며 1670년 경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라섬.
왜 하필 보라색일까?
두 섬에는 보라색 꽃이 피는
도라지와 꿀풀꽃, 콜라비가
많이 재배되어 보라색을 선택
했다는 설이 있다.


라벤다 꽃밭을 한참 일구고
있었고 가을에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가 온 섬을 뒤덮는
퍼플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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