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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며늘을 데리고
제천 영원한 쉼터에
계시는 시부모님을 뵙고
설날 가지 못한 성묘를 이제야
하게 되었다
남편의 일상 회복이 무엇보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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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먹던 추억의 맛을 찾아
대파 육개장에서 변함없는
맛남을 즐긴 점심이다
또 하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곳은 제천 서부동 성당이다
80 년대 중후반 한참 나라가
어지러울 때 영세를 받은 후
지학순 주교님으로부터
견진 성사까지 받은 곳이니
내 신앙의 뿌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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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며늘이랑 셋이
제대 앞에서
잠시 기도 중인데
제단으로 나이
지긋한 분이
사제관 쪽에서
걸어 나오신다
그날은 오전에 미사가 끝나고
부활절 준비로 강론
말씀을 정리하시는
듯했다
세상에나~~~
40년에 가까워오는데 그 신부님이
그 성당 주임신부님으로 계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늘 <배론 성지>에서 사목활동을
하시며 오늘의 '배론 성지'를
일구어 놓으신 신부님이시다
그 시절 <레지오 마리에> 팀들은
각 본당별 조를 짜고 봉사활동의
우선은 '배론 성지'였다
나는 막내아들을 업고 그 팀에서
활동하던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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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하 신부님은 8월이면
은퇴 신부님이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4형제 신부가
성소(聖召)를 받은 가족이다
배은하, 배달하, 배도하, 배하성
4 형제 신부님을 배출한 집안이니
어찌 아니 놀라울까.
잠시 얘기를 나누자니
그때의 감회로 인해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아들과 며늘이 보는데서
괜스레 민망했다
신부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의림지에서
소풍 하듯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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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사는 둘째 딸과 사위는
모임에서 야유회를 떠난다고
미리 통보를 받았다.
늦은 오후에 집으로 도착하니
그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의림지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차를 마셨다
~~~~~~~~~~~~~~~~~^^
블로거 '화사랑'님이 얘기한
별방의 <춘방다방> 은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했다
거기는 주말에는 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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