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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민들은
100 년 전 근대화 시대를 그대로
품고 사는 목포 사람들이다
건물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견고하게 잘 지어졌는지
1945년 해방 후 80년 다 된
건물들도 아직 잘 버티고 있다
원도심은 아직도 일본건물로
가득하고 특히나 동양척식 회사
건물이나 일본 영사관
붉은 벽돌에는 욱일기가
선명하게보였다.
(내 눈에만 그런가)
일본 영사관 높은 곳에서
목포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는 듯했다.
케이블카가 연결된 고하도는
세계열강들의 군사적 거점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먼저 군사적 거점으로
사용했던 고하도였다고 한다
엉터리 관리를 대동하여
고하도를 침탈하지 않나
삼학도 역시 김득추가 서류를
위조하여 일본인에게 팔아 버렸으니
참으로 파란만장한 섬들이다
영사관 뒤 땅굴이 있었다
터널에 들어서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저 굴을 파느라 얼마나
많은 채찍을 맞았을까,
수많은 목포 사람이 죽어
나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포의 눈물>이 그냥 눈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됨에 내 마음이
숙연해졌다.
목포대교 건너편이 삼학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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