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느린 삶/국내여행

삼학도-고하도-목포 근대화거리

낭만할매 안단테 2023. 4. 24. 16:02

목포 시민들은
100 년 전 근대화 시대를 그대로
품고 사는 목포 사람들이다

건물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견고하게 잘 지어졌는지
1945년 해방 후 80년 다 된
건물들도 아직 잘 버티고 있다


원도심은 아직도 일본건물로
가득하고 특히나 동양척식 회사
건물이나 일본 영사관
붉은 벽돌에는 욱일기가
선명하게보였다.
(내 눈에만 그런가)


일본 영사관 높은 곳에서
목포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는 듯했다.




케이블카가 연결된 고하도는
세계열강들의 군사적 거점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먼저 군사적 거점으로
사용했던 고하도였다고 한다

엉터리 관리를 대동하여
고하도를 침탈하지 않나
삼학도 역시 김득추가 서류를
위조하여 일본인에게 팔아 버렸으니
참으로 파란만장한 섬들이다


 


영사관 뒤 땅굴이 있었다
터널에 들어서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저 굴을 파느라 얼마나
많은 채찍을 맞았을까,
수많은 목포 사람이 죽어
나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포의 눈물>이 그냥 눈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됨에 내 마음이
숙연해졌다.



목포대교 건너편이 삼학도이다

노적봉

 

 

'느린 삶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제주도  (26) 2023.05.16
목포 뒤안길  (48) 2023.05.01
목포 해상 케이블카  (44) 2023.04.20
제천 소풍  (52) 2023.04.12
익산 미륵사지 소풍  (44)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