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작년에 딸과 외손녀가 다녀온 사진을 보고
올해는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차에
마침 남편은 동창회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딸과 외손녀와 3 모녀가 다녀온 공주시 유구읍 제1회
수국 축제다. 하얀 수국은 많이 피었다.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들어가는 입구 몇 키로쯤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읍내에 다다르니 주차장들도 모두 만차다.
결국 강변 둔치에 차를 세웠다.
점심 먹으러 공주시내로.
45년 전 가봤던 그 식당이 아직 있을까?
20대 초반 남편과 연애시절 가 본 식당이다.
검색해보니 <새*학 국밥집>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맞을 듯하여 그 집으로 갔다.
주인에게 물으니 그 무렵에 시집 온 며느리가
주인이 되었다고. 그때 그 불고기를 딸과 외손녀와 함께
맛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