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 봉제 단지 견학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날 아침,

서울 창신숭인 봉제 단지로 견학 가는 날이다.

2 주간 이사하는 과정에 <도시재생 센터>에서 서울 동대문

창신숭인 봉제단지로 견학가게 되었다.

우리 주민센터의 봉제교실은 청주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과 솜씨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우리 동의 봉제교실은 조합을 만들어

생산과 봉사 등을 이어 브랜화 하고 도시재생 센터에

이바지하고 앞장서는 마을이 되고자 앞장선다고 한다.

제조업이 거의 소멸하다시피 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70년대처럼

좁은 골목은 봉제공장으로서 명맥을 잘 유지하고 이어져 오고 있었다.

 

창신동은 팝아티스트 백남준이 태어나고 자란 곳. 

백남준의 부친 백낙숭은 대한제국 고종이 캐딜락 승용차 한 대 뿐이었는데

그는 캐딜락 두 대를 소유했으며 비행기, 제철, 조선 등 거대 갑부였다고 한다.

가수 김광석이 6살부터 살기 시작한 곳, 화가 박수근이 거처하던 곳 등

문화예술의 가치를 이어오는 곳이다.

2013년 당신 뉴타운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었으나 재개발 뉴타운을 

주민들이 나서서 보류하고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속형

탈바꿈을 이어오고 있는 주역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역사와 문화를 국가에서 지원받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봉제산업도 수공업에서 전산화, 스마트화 되어

컴퓨터로 입력하고 기계로 자르고 바느질하고 완제품이 나오는 시대다.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창신동과 숭인동은

살아있는 경제를 보고 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