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도다리 쑥국
난 지금도 도다리와 광어를 구분 하지 못한다. 다만 '좌광 우도'라는 들은 풍월만 알 뿐이다. 며칠 전 들판에서 뜯어온 쑥국을 된장 넣고 전통(?) 방법으로 끓여 먹자고 했더니 올해는 도다리 넣고 한 번 끓여 먹어보면 어떻겠느냐니 그 또한 그럴 듯도 하고 텔레비전에서만 보는 좀 먹자니 그 말도 맞는 듯하다. 작년인가 도다리 대신 가자미 넣고 끓인 쑥국이 시원하고 맛났던 기억이다. 마트 두 군데를 돌아봐도 도다리는 없었다. 하는 수 없지 *팡에서 주문하고 다음 날 도다리를 받았다. 시들하던 쑥이 씻어 놓고 며칠 지났는데 더 싱싱해 보인다. 다시마 국물내고 도다리 넣은 쑥국을 끓였다. 개봉박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아닌가? 어째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 첫째 도다리 가시가 너무 많아서 먹을 때 보통 ..
느린 삶/음식
2024. 3. 25.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