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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음식

팥죽

낭만할매 안단테 2024. 12. 22. 07:28

오랜만에 팥죽을 끓였다.
설탕을 넣지 않고 끓여 식성에
맞추어 먹는다.

우리 부부는 동치미 국물과
먹으니 단팥죽이 아니어도
구수함이 좋다.

퇴근길에 아들은 가져가고 큰딸은
다른 일로 바빠서 가지러 올 틈이
없다 하더니 다음 날 명암호수 산책길에
전화가 와서 가져갔다.

아들네는 점심에 잘 먹겠다는 메시지와 사진이 오고
나는 찍어 놓은
사진이 없으니 며늘이
보낸 사진으로 대신했다.

동지섣달 기나긴 밤
긴 잠으로 아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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