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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오블완이 4시간 남았으니
얼른 글을 올리라는 카카오측 메시지가 떴다.
저녁 먹고 집에
와서 얼른 올려야 겠다고
하던 중이다.
친절한 카카오측이다.
아산 현충사와 곡교천 은행나뭇길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병천 아우내 순대 거리가 있다.
유관순열사가 만세 운동을
시작했다는 아우내 장터이다.
현충사를 나와서 점심 먹자니
시내로 들어가야 하는데 때마침
친구 전화가 와서 오후에 잠시
만나자고 한다.
그러마고 출발하니 오는 길에
점심 먹을 곳이 병천 아우내
장터이다. 국밥 한 그릇씩 먹고
집으로 왔다.
직장 다닐 때는 '오늘 점심은
뭘 먹지?' 하는 것도 매일 매일
골라 먹기도 작은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어쩌다 외식이니 내 손으로
하지 않은 음식이면 아무거나
맛나다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이 지나고 어찌어찌하다 보니
큰 딸이 일찍 조퇴하고 잠시
들렸는데 아빠가 저녁을 사겠다니
어디로 갈까 하다 보니 순대 전골
이라고 한다.
좀 고급진 음식으로 먹지 않고선
어찌 또 순대냐고.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나다.
어쩌다 보니 두 번의 순대 밥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