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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음식

칼칼하게 인도음식

낭만할매 안단테 2024. 1. 29. 09:27



외식하기를 꺼리다가도 느닷없이
인도 카레 먹고 싶다는 내 말에
당장 가자고 한다

스미싱 문제로 바쁜 날 보낸 얼마 전이다.

뭐 사양할 필요 있나 싶어 굳이 사주겠다는 말에 좋다고 했다.

마침 아들 내외도 시간이 된다니
함께 먹었다. 나도 처음 먹고
아들네도 인도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 음식은 처음이란다.

주문부터 어렵다.
아들과 며늘이 메뉴판을 보며
패밀리 세트로 주문하고 향이
진해서 못 먹을까 봐 걱정은
묶어두고 납작 빵(난)에 발라
먹는 카레 맛은 끝맛이 매콤하고
입안이 칼칼하면서 화하게
퍼지는 매운맛에 기분이 좋다.



인도 사람들이라 그런지
홀에는 두어 상 앉았더니
이내 먹고 나가는
젊은 팀들이다.

사실은 홀이 너무
춥다고 며느리는 발이
시리다고 했으니.

얼른 먹고 따스한 카페로 ~~~


엔틱 한 분위기부터 안정감까지
든다. 다음은 아들네가 더 맛난
곳으로 모시고 가겠단다.

이슥한 밤에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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