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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자외선이 작열하는 때는
운동 나가는 시간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여느 해까지는 월~금요일까지
새벽 氣체조로 1시간 땀 흘리고 오면
하루가 가뿐하곤 했다.
이사 온 후부터 마음은 그곳에
가 있으나 새벽에 일어나 7~8킬로
자동차로 가기가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하여 남편 나가는 새벽 운동에
학교 운동장으로 따라가서
하기도 했으나 땀이 한 방울도
나지 않을 정도다.
남편은 슬로 조깅이고 나는 맨발로
걸었으니 시원하기만 하고
좀 더 걷자 하면 그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며 그만하란다.
올해는 매일 운동은 못하고
일주일에 2~3회 뒷산을 오른다.
적당한 경사에 정상까지 오르고
집에 오면 땀이 흐른다.




좋은 것은 새소리 들으며 청설모의
나무 타는 소리와 함께 한다.
가까운 어느 곳에서 검은 등
뻐꾸기는 '홀 딱 벗고'새의 별명
처럼 열심히도 울어댄다.
아마도 주변에 탁란을 했으리니.
자식을 키우지도 않으며
유전자를 따라 올 자신의 새끼에게
어미 목소리만 들려주며
종족을 번식해 가리니.
아파트 작은 정원의 수국과
같은 색으로 피어난 비비추를
만나며 오르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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