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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출장으로 이틀을
친정에서 묵고 간 둘째네가
리조트 잡아 놨으니
엄마 시간되시면 놀러 오라고.
남편도 흔쾌히 간다며 기차로
가잔다. 따지고 보면 시간 없지만
오라고 할 때 얼른 나섰다.
기차로.
함께 시간 보내며 우렁 쌈밥
싸서 입안 가득 먹는 즐거움까지
제천에서 정방사와 청풍 문화재
단지를 돌아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먼저 가 본 곳은 오랜만에
정방사에 오르기다.
절 아래 주차장에 딸네 차를
세우고 비탈진 오르막을 오른다.
남편은 힘든지 연신 넓적한
바위에 자꾸 걸터앉고
딸과 사위는 염려가 되는지
옆에서 에스코트한다.
나는 뒤에 처진 채 슬금슬금
오르다 보니 금방 정방사가
나타났다.
충주 사람은 충주호라 하고
제천 사람은 청풍호라
부르는 충주댐이 있는 호수다.








정방사 바로 앞에 있는
숙소 ES리조트 체크인.
오래된 전통만큼 숙소의
가구들이 고풍스럽다.
제비 가족은 세도 내지 않고
리조트 베란다 천정에 특이한
모양의 집을 지었다.
새끼가 있을까?
연신 두 마리가 들락날락하지만
멈추는 순간이 없으니
제비 한 마리 몰고 오지 못했다.






베란다에 창이 없으니
제비 소리가 지지배배 거린다.
날아가는 제비의 배가 노란색이니
노랑제비인가 보다.
자연 속 리조트라서 좋은 면도
있으나 실내에도 해괴한 곤충이
출몰한다니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있다.
모두 산기슭에 숙소를 짓고
숨은 집 같은 리조트다.
겨울에는 오르내리는 길이
미끄러워 겨울에는 비추다.
다음은 문화재 단지 산책하기다.
1980년 충주댐이 생기면서 청풍면에 있던 동헌이며
한벽루와 전통가옥들을
옮겨 보존하는 청풍문화재 단지.










한 바퀴 산책으로 해 질 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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