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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음식

세종시 49층 <플레저> 카페

낭만할매 안단테 2026. 3. 6. 19:16



올해는 친정아버님의 8주기를
맞아 세종 은하수 공원 봉안당을
다녀왔다.

남편은 날씨가 조금
풀리니 갑갑증이 나나 보다.
몇 해 동안 못 가본 장인어른
뵈러 가자고 하니 나야 고맙다는
마음으로 나선 길이다.

아버지를 뵙고 막상 집으로 오자니
한 나절도 안 되었다. 가까운 세종
수목원으로 가볼까 하다가
49층 카페가 전망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기로.

10:30분 오픈이라니 도착하면
오픈했을 듯하다.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갔더니 어느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카페 <플레저> 49층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지하 1층에서 올라와 다시
다른 건물로 옮겨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했다.




세종시 나성동 나릿재 마을
아파트 리더스 포레
49층 스카이라운지와
40층~49층은 상가가 들어선
곳인가 싶다.

엘리베이터도 고속이라 바람
소리가 났다.

"여긴 어떻게 알았소? 나 몰래
언제 와 본 곳이요?"

"아뉴, 나도 처음이유."

디카페인 한 잔과 캐모마일
한 잔을 주문해 놓고
카페 한 바퀴 돌아보자니
삼면이 확 트인 풍경이다




우선 세종 호수 공원이 발아래
펼쳐져 있고 좀 더 멀리
국립 세종 식물원이 보인다.

호수 공원과 중앙공원이 보이고
세종 정부 청사도 눈에 들어온다.
참 많이도 큰 세종시가 되었다.

개발시점부터 지나다니며
본 세종시의 발전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였다.

창가로 다가서니 오금이 마구
저려 왔다. 가만히 앉아
쿠키를 먹고 차를 마시며
세종 모습을 한 눈으로 스캔
하듯이 둘러볼 수 있는 곳.




이른 아침이지만 다른 이들도
속속 카페로 몰려왔다.
점심 먹기 전 카페다.


내가 해야 할 계획이 있으니
집으로 가자고 했다.

집 앞 동네 고등어구이 집에서
밥 먹고 들어가자는 남편이
밥을 사겠다고 한다.
밥 사는 이유는 설거지하기
싫을 때다.




덕분에 맛나게 얻어먹는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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