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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청호에 그러한 곳이
있노라고 내가 몇 번을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 하더니
느닷없이 부소담악을
가보자고 한다
부소담악(芙沼潭岳)
(부소무니라는 마을 앞에
물에 떠 있는 산)
블친 카라님이랑 sugee님이 다녀온 곳이기도 해서
나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들어가는 도로는 이미
주자장화 되었다.
우린 가까스로 황룡사
사찰 앞에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주차할 수 있었다.
남편왈
'끈기 있게 버티면 이런 자리가 나와'
우선 배 타는 곳으로 가서
줄을 서고 드디어 빨강 파라솔을
쓴 배를 탔다
아니~~ 이런 곳이 있었네?
여기 혹시 베트남 닌빈 짱안 아닌가... 할 정도로
멋진 풍경이다.
빨간 파라솔을 품은 통통배
구명조끼가 있어서 다행이다.
몇 개 없는 중에 하나 얼른 구명조끼를 입고 출발이다.
내릴 때 배 삯을 받는다.
아직 관광자원으로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으나
부산에서 온 관광객도 있었다.
한 바퀴 부소담악을 보고
추소정까지 올려다 본다
배에서 내려 잠시 걸어 올라가면
추소정이 있고
정자 위에서 대청호를 내려다 보면
부소담악이 보인다.
우린 가까운 곳에 살면서 이제야 가 본 부소담악이다
부소담악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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