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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봉이라는 오름으로
오르자고 계획은 찰떡같이
세웠는데 막상 수산봉
오르는 입구의 계단에서
남편은 '아~ 계단 싫어' 라며
돌아 선다
하는 수없이 노거수 한 그루
'흑송'만 보고 돌아선 시간은
오전 11시다
어디로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니
발길이 묶인다
고내리를 지나 신창리로
Go~~~~ go
으아~~~ 진짜 바람 세다
5월의 햇살아래 부는 바람
바닷가의 싱그런 바람을
넘어 센 바람도 불고
시원한 바람도 분다
더운 것보다 좋다
바람 불어 좋은 신창리
풍력발전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