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가 정말 끝났구나 싶게 실감 나는 일, 공연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문화예술에 자주 접하지는 않았지만 어쩌다 한 번 보고 싶은 공연이라면 막힌 문이 아쉬웠던 세상이었다. 세종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공연을 보게 되었다. 주인공 의 비극적(?) 인생 드라마. 여고 시절 음악선생님으로 계시던 수녀님이 차분하게 들려주던 비올레타의 인생이 오버랩된다. 공연이 시작된 후 사진촬영은 금지다. 줄거리 파리 화류계 스타인 비올레타는 불치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사교모임에서 알프레도를 만나게 된 비올레타는 그의 순수한 사랑 고백을 조롱하지만 이내 마음을 열게 되고, 함께 시골로 내려가 사랑을 키우게 된다. 그러나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나타나 헤어질 것을 요구하고,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원망을 뒤로한 채 파리..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날 아침, 서울 창신숭인 봉제 단지로 견학 가는 날이다. 2 주간 이사하는 과정에 에서 서울 동대문 창신숭인 봉제단지로 견학가게 되었다. 우리 주민센터의 봉제교실은 청주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과 솜씨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우리 동의 봉제교실은 조합을 만들어 생산과 봉사 등을 이어 브랜화 하고 도시재생 센터에 이바지하고 앞장서는 마을이 되고자 앞장선다고 한다. 제조업이 거의 소멸하다시피 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70년대처럼 좁은 골목은 봉제공장으로서 명맥을 잘 유지하고 이어져 오고 있었다. 창신동은 팝아티스트 백남준이 태어나고 자란 곳. 백남준의 부친 백낙숭은 대한제국 고종이 캐딜락 승용차 한 대 뿐이었는데 그는 캐딜락 두 대를 소유했으며 비행기, 제철,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