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정리
외손녀들이 명절이면 한 두 번씩 입던 한복이다. 아이들이 언제다 자라나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이젠 이런 한복도 무릎까지 딸름하게 올라가니 진짜 많이 자랐긴 하다.그냥 두자니 더 이상 입지 않을 듯하고 4살배기 입자니 4~5년은지나야 입을 테고 이제는 없어도 될 한복이 되었다. 치마저고리 없으면 아쉽고 실용적이지 못하지만 막상 사고보니세배 할 때 딱 한 번 뿐이었다.입으면 곱지만 활동적이지 못하니입었다가도 금방 벗어 놓는 것이한복이다.옷 살 때는 마냥 언제까지나 입을 듯했는데 금방 입을 수 없게 될 줄몰랐으니 이 또한 격세지감이다.아깝지만 그만 버려야 하나, 저 예쁜치마색깔들을 이용해 무엇으로만들어 재활용할까 고민해보아야 겠다.
느린 삶/日常
2024. 11. 23.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