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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보내는 한 해
새롭게 맞는 새해.
예전과 달리 착잡한 마음으로
들뜨지 않게 보내려 한다.
딸네와 아들은 각각 동해로 가고
경주로 가서 해맞이를 한다고 카톡으로 사진이 왔다.

놀람도 잠시.
큰 딸네는 내년에 고3 여고생은
겨울 방학이 중요하다고
며칠 전부터 메가***로 보내
열공시키며 in서울을 꿈꾼다.
2026년을 맞는 각자의
다짐이 서로 다르리라.
새로운 한 해 2026년을 맞으며
기대의 폭도 큰 맘이리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다.
우리 부부는 드라이브 삼아
며칠 전에 독립기념관에서
<겨레의 함성> 을 듣고 또다시
어제는 드라이브 삼으며 괴산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다.
어제는 2025년이고 오늘은
2026년이 되었다.


길만 나섰다 하면 찬바람에
놀란다. 춥다, 생각보다 춥다.
아니 많이 추워진 날씨다.
휑하니 돌아서서 따스한 집으로.





저녁에는 큰 딸이 저녁을 사겠단다.
따스한 샤부샤부로.
내가 버섯을 좋아하니 자꾸
샤브 냄비에 고기보다 채소와
버섯을 넣었다.
"엄마, 채소보다 고기 드세요"
고기도 잘 먹건만 옆에서 챙김을
받으니 이 또한 나이 듦인가
하면서 늘 소식으로 향하는
마음을 접고 만찬으로 즐겼다.



식당에서 나와 별다방에서
따스한 민트 차 한잔씩으로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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