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외출에서 일찌감치 돌아왔다.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야구 티켓을
구매해 보기 위함이다.
딸과 아들과 피시방 아저씨까지
동원해서 플레이 오프전 한화와
삼성 대전 경기장 입장권 예매는
1시간 30분을 허비했으나
1~5차전 모두 실패했다.
반환표나 잔여분은 몇 매일까
정확한 숫자는 모르는데 장애인과 65세
연로자를 위해 현장
판매용으로 남긴다고 했다.
그것도 경기 2시간 전에 판매
시작이라고 한다.
일말의 희망을 갖고 남편은
이른 아침에 야구장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그 열정은 좋지만 그건 좀 무모한
일인 듯하다며 중계방송으로
편히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설득.
그러마고 한다.
내 맘이 휴~~ 했다.
야구 경기 끝나고 퇴장하고 차
빠지고 집에 오면 밤
11시~12시가 될 것이다.
먼 거리는 아니라도
밤 운전은 무리라고 그 역시
직관은 어렵다로 결론에 보탬이다.

오전에는 여러 곳을 놀며
파란 하늘과 황금 들판(?)과
핑크 뮬리와 정북동 토성을
돌아다녔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하늘이
좋았다. 비가 많이 내려 들판이
곱지 않고 핑크물리도 곱지 않다.



가을 냉이가 있을까 그 할머니
밭에 가보니 늘 고추밭이던 곳이
배추밭이 되어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고 베어진 들깨에서 향이
솔솔 올라왔다.
그렇게 사래 긴 밭을 할머니는
허리 아프다면서, 아들이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손자가
회계사라고 하면서 왜 자꾸
밭으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맑은 하늘이 좋아 정북동
토성으로 간다.
그리고 핑크뮬리 만나기다.






'느린 삶 >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원 첫돌 (77) | 2025.11.24 |
|---|---|
| 코스모스를 찾아서 (72) | 2025.10.27 |
| 송이 향으로 온 추석 (53) | 2025.10.07 |
| 우리집 웃음꽃들 (86) | 2025.09.20 |
| 숙근 버베나가 피었다네 (90) | 2025.08.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