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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소식이 카톡으로 날아왔다.
문암 파크에 보라색 꽃동산이
펼쳐졌다네. 이 꽃은
버들마편초라고 하는데
숙근버베나에 속한다고 한다.
며칠 주말 특강 문서작성과
파워 포인트 다시 익히랴,
어렵기만 한 영어 공부
다시 하려니 '이거 내가 왜 시작해서
이러고 있나?' 싶다가도 이내
아니지 싶기도 하다.
도서관으로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던
남편은 '광복절에 뭐 할까?' 한다.
도서관 휴관일이니 어쩌랴.
'그렇다면 문암파크로 버베나
보라 물결 보러 갑시다.'


아침 먹고 일찍 나왔건만 주차장에
자동차가 이미 빼곡하다.
더구나 캠핑의자를 메고 가겠다는
남편, 빈 원두막에 앉자고 했건만
거기보다 훨씬 편하다는데야
그 고집을 어이 꺾으리.

'그럼 그러시구려. 난, 커피 들고
갈 테니 의자 두 개 메고 오시오.'
그때까지는 시원하던 바람이었다.
뜨신 커피를 마시고 보니 어찌나
더운지~~~ㅎ
뒤통수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헉헉~~ 바람은 부는데
왜 이리 덥지?'
'ㅋㅋㅋ~~~ 뜨신 커피를 마셨으니요.'
이참에 저기 꽃이나 보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읍시다
'열 두 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하나와 싸만코로~~~ㅎ
'이 거 좀 잡 보시요.'
남편이 두 아이스크림을 잡아주고
사진을 찍으며 얼마 만에
먹어보는 부라보콘인지~~~
이제는 과일도 빵도 과자도 달지
않은 걸 먹어야 할 나이가
되고 보니 음식이나 군것질 하나도
신경 쓰인다.
한 번쯤 다 먹자고~~ㅎ



잠시 에코 콤플렉스 회관으로
들어가 전시된 물품들을 구경하며
더위를 식혔다.
청주 에코 콤플렉스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학습과 체험으로
주로 초등학생이 체험하러
오는 곳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문암 파크는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하여 공원으로 재탄생된
곳이라고 한다.
도서관까지 있는 줄 몰랐는데
더운 날 잠시 책을 보며 더위
식히기 딱 좋았다.









오전 시간이 훌쩍 가고 소풍도
아니고 산책도 아니고 꽃구경도
아직은 더운 날이다.
8월 중순 광복절인 오늘
80주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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