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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日常

눈 내린 3월

낭만할매 안단테 2025. 3. 30. 09:18


아직은 아닐 것이라고
좀 느긋하게 봄이 오리라고
믿었지만 이미 봄은 곁에 왔다.

매화 개나리 목련 진달래까지
피었건만 기뻐할 겨를도 없다.

경상도 지방 산불 소식은
며칠째 진화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둘째 딸이 와서 잠시 앞산에 오르니
진달래까지 피어 놀라웠다.

봄꽃은 하나씩 피어나는 모습
두고두고 보고 싶건만
모두가 화들짝 놀란 듯이
피어났다.

쌀쌀한 날씨에 추위를 느끼며
한 바퀴 산책으로 끝내고
돌아왔다

창밖에는 눈이 펄펄 날렸다
3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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