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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음식

봄은 나물의 계절

낭만할매 안단테 2024. 4. 28. 10:15



난 이런 나물이 있는 줄 몰랐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나물이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발견하고
한 봉지 사려고
가져오니 '이 나물 아세요?' 묻는다.

'아니요, 처음 사 봐요'

어수리 나물 ~~~ㅎ
나물 이름도 참 얄궂다.
삶아 보니 연하고 향기도 좋다.

봄나물이야 먹는 방법이 다 같지
않을까 싶기도.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듯이
어수리 나물도 삶아서 1시간
이상 물에 담구었다가 무쳐야
한다는 인터넷 검색에 나오는
어수리 나물 먹는 방법이다.


들기름 팍팍 넣고 된장 조금
넣어 무치니 구수하면서 부드럽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나물인데
맛이 낯설지 않으니 좋다.
바야흐로 봄은 나물의 계절이다





봉제 교실에도 봄향기 가득한
취나물 주먹밥을 해왔다.

음식 솜씨 좋은 언니들이 김밥도
싸 오고 떡도 해 오고 여럿이 나누어
먹으니 꿀 맛이다.

돌산 갓김치가 알맞게 익어
취나물 주먹밥이랑 같이 먹으니
참기름 향과 취향에 취하는 듯
밥이 어디로 다 갔는지
맛나게 먹었다.

얻어먹는 즐거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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