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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이 진한 아파트 마당을
지나 뒷산을 올랐다.
구룡산 능선을 걷고 다시 원흥이
방죽을 거쳐 집으로 오는 길은
남의 집 아파트 베란다 꽃구경이
좋다.
초봄에 나온 꽃들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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