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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는 천년이 넘도록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돌다리이다.
어떻게나 차곡차곡 잘 쌓았는지
수차례의 물난리에도 잘 견디다가
어느 해 일부분만 조금
허물어지기도 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복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농다리>이다.
농다리를 건너 700여 미터 거리에
초평호수를 가로질러 309미터
길이의 출렁다리 이름이
<미르 309>이다.










남편은 발목이 아프다고 카페에서
얼음을 얻어 발목 냉찜질하느라고
출렁다리 5미터 앞에서 더
나아가기를 포기했다.
사진이라도 찍자고 해도 막무가내
다리 입구에도 안 가고 말았다.
좀 아파도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하면서 오르는 게 정상인데
결국 냉찜질 마치더니 이제
내려가자 한다.
나만 홀로 출렁다리 절반쯤
건너다가 돌아왔다.



작년에는 주차비가 무료였는데
올해는 4000원을 받는다
점심으로 먹은 이 보리밥은
12000원에 비해 너무나 허술하고
된장맛도 국도 아닌 된장찌개도
아닌 어정쩡한 맛이다
쌈채소를 주기에 여느 식당과
같이 돼지고기 수육 한 조각이라도
주는 줄 알았다.
"상추는 왜 주신 건가요?"
이렇게 물으면 혹시 나와야 될
돼지 수육을 잊었나 해서였다.
아니란다. 그럼 왜 보리밥이 12000원이지?
고개만 갸웃하며
"얼른 밥이나 먹고 나가자"라고
한다. 남편이 검색해 보더니
맛집이라고 소문이 있다고 한다.
이건 아니다 정말, 아무리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들
보리밥을 그렇게 비싸게 팔다니
좀 걱정되는 식당이다.
망할까 봐~~~ㅋ
별걱정을 다 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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