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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삶/취미

청주 문화제조창/한국 공예관

낭만할매 안단테 2024. 6. 25. 17:40


큰 딸에게 알타리 김치를 전해주고
잠시 문화제조창 한국 공예관에
전시된 < 쏘잉마마 > 작품을 보고
왔다.

손재주들이 어찌나 뛰어난지 번뜩이는 아이디어 창작품
전시회까지 두 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스쳐 지나가듯 둘러 본 창작품들은
디자인을 새롭게 눈에 띄는
작품같기도 하고 해설을 듣지 않으니
눈으로 보고 내 나름의 해석을
내리고 만다.

의자의 형태를 새롭게 하여 실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거나 주변 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생활공간을 차지하는
부분들이 세련미를 더 해
주는 듯하다.




보고자 했던 전시회는 바느질
작품들이다. 전문가의 솜씨로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바느질 땀은 얼마나 고울까
새삼 퀼트 작품들을 돌아 보았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손바느질과
재봉틀로 만들어진 묘미를
바느질에서도 느낀다.

제법 오래도록 잡고 있었을
작품들에서 연륜의 노련함까지
묻어 나온다.

세상에 더 없을 인내력을 요하는
일이 손바느질 아닐까 싶었다.



하나 하나 한 땀 한 땀 바늘로 떠올리는 작품들에서
인고의 세월을 느낄 뿐이다.

나는 눈으로 한 번 스쳐가는
전시회 감상자일 뿐이지만
<쏘잉마마>의 하루하루는 한 땀의
바느질에서 얼마나 많은 손짓과 눈의
희생이 따랐을까 공연히 동정의
맘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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