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느린 삶/음식

시장 한 바퀴 돌고 박물관

낭만할매 안단테 2023. 11. 8. 16:55

어제저녁 남편과 같이
극한직업 젓갈 편을 보게 되었다.

내가 아는 젓갈이라고는 명란젓
창난젓 새우젓 오징어젓 어리굴젓이나
낙지젓 정도인데
별별 젓갈이 다 있다.

김장도 다가오고 젓갈을 대량으로
담기도 하고 이미 담아 놓기도
한 젓갈 공장 이야기였다.

'내일 시장에서 젓갈 좀 사 볼까?'



우리가 찾는 젓갈은 어제
텔레비전에서 본 갈아 만든
칠게젓갈과 갈아 만든
황석어젓갈과 어리굴젓이다.

시장에는 그런 젓갈이 나오지
않고 어리 어리굴젓은 있었다.
굴을 숙성시켜 담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

갈아서 만드는 건 갈치속젓만
있었는데 사지 않았다.

젓갈 짠내에 금기식품이다시피
했는데 밥반찬으로 짭짤하니
가을에 생각나는 입맛에 당기는
어리굴젓 조금 사 왔다.


 


짬뽕이 맛있던 집으로 가서
먹으려 하니 좀 맵다고 해서
간짜장을 주문했다.

먹다 보니 짭짤하여 남편은
절반만 먹고 밀가루 음식 안 먹는 게
좋은 나만 후룩후룩 다 먹었다.



국립 청주 박물관 은행나무길에는
은행잎이 다 떨어지고 나목이
되어 있었다.

뮤지엄 카페에서 콤부차와
민트차로 창밖을 보며
멍 때리다 왔다.

 

'느린 삶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 끝  (73) 2023.11.19
강변에서 라면 먹기  (56) 2023.11.10
야외 바베큐  (31) 2023.11.01
가을이네  (58) 2023.10.09
매콤한 꼬지  (116)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