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춥다 춥다 했는데어느새 내 곁에도 봄이 와 있었구나.이런 이런 눈치도 없이봄 맞을 준비도 없이 날씨만춥다고 탓했나 보다.동네를 벗어나 진재공원으로나가보니 봄까치꽃이 활짝 웃으며반기네. 봄이 온 줄 몰랐네.하루 사이에 산수유도 노란 꽃으로살아났다고 방글방글 웃고 있네"이런 이런 ~~ 그래 그래봄이로구나" 이 맘 때가 되면 겨우내 먹던김장 김치도 물린다. 더구나 이사하면서 냉장고에서 잠시 밖으로나왔다고 그런지 어째 맛이시큼해지고 말았다.이 참에 알타리 김치 담아나 볼까.지겹도록 먹었던 김장이니입맛이라도 아삭하니 새로운봄맛으로 느껴 보고자 함이다.맛이야 있건 없건 아삭함 하나로알타리 김치는 승부한다. "그래, 이 맛이야."아삭해서 좋고 싱싱해서 좋고봄이 와서 좋다.
느린 삶/음식
2025. 3. 1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