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지난주 며칠간은 참으로 쓸쓸하고 우울하고 막막한 마음을 삭히느라 나 홀로 고심하는 날이었다.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그 이유만이 전부는 아니었을 터. 지난 8월 프로모션으로 날아온 메시지를 보고 날 잡아 놓은 속초 4박 5일 여행이 무산되었다. 이유야 어떻건. 내가 묵묵부답하고 아무런 딴지도 안 걸고 있으니 빨리 여행지 좀 알아보라고 하지만 난 사실 같이 여행을 가야 하나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었다. 그러는 사이에 강릉 소나무길이 있는 숙소 하나를 찾아 일주일 살기 해 보자고 부랴부랴 서둘러 계약을 한 남편. 그날밤 해약하는 해프닝 위성사진과 로드뷰를 보니 그 숙소는 완전히 시골집인데 주변에 전투비행단이 있고 강릉 비행장이 동시에 있단다. 강릉시청과 통화하니 비행소음 1 급지라고 한단다. 또 전투비행단에 직..
느린 삶/건강
2023. 10. 13.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