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을 들여다 보고
쟁쟁하게 건강하던 남편이 한 번 주춤하니 나도 휘청했던 지난 2 년간이다. 나도 아플 때가 많아도 그냥 참고 건강한 척 될 수 있으면 병원에 안 가고 나으려고 애썼다. 그런 미련하게 버티고 있었던 나 자신에게 잠시 연민을 느낀다. 자기 몸은 자기가 가장 잘 알건만 어찌 이리도 나에게 인색했나 싶기도 하다. 작년 건강검진 때 했던 위와 장 내시경 검사에서 별 이상이 ㄱ없었는데 올 여름에 곤욕이다. 올해 또 내시경 감사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어제 미루던 위장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보니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다고 한다. ~~~~~~~~~~~~~~^^ 사람들은 가끔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의아하고 믿기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나 어느 부위에 암이라도 발견되면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한 번쯤 부정하게 된..
느린 삶/건강
2023. 9. 22.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