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여행 - 친정 모임
친정어머니 89회 생신을 맞아 어디 좋은 장소를 물색하다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이 좋겠다고 추천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올해 은행나무길이다. 작년 11월 5일 곡교천 단풍은 완전히 절정이자 이미 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한 주가 빠른 시기에 가면 제대로 은행나무길을 걸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 아직 초록색 은행나무길이다. 모임장소를 현충사로 급히 바꾸고 서울과 대전에서, 대구와 상주시에서, 구미와 청주에서 평택에서 칠 남매가 속속 모여들었다. 은행나무길은 너무 실망스럽고 현충사는 이름만 듣던 곳인데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에 모두 놀라고 사람들에 또 놀란 현충사이다. 대구팀이 가장 늦게 도착하고 곧장 식당으로 갔다가 숙소로 직행 이야기꽃을 피웠다. 친정엄마는 여전히 건강하셔서 '딸들이 제주도 갈..
느린 삶/국내여행
2023. 10. 31. 19:51